▶ AFC U-23 대회서 4강 신화 역사 써

부임 3개월여만에 베트남을 아시아선수권 첫 4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
2002 한일월드컵때 거스 히딩크 감독의 수석코치로 4강 신화를 썼던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이 2018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이라크를 꺾고 4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베트남은 지난 19일 중국 창슈의 창슈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 대회 초대 우승팀인 이라크를 맞아 전후반 90분간 1-1, 연장전까지 3-3의 피말리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축구계에서도 변방으로 분류되는 베트남이 아시아선수권대회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찬사를 받으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한편 한국은 같은 날 벌어진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에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경기시작 12초만에 조재완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2분 말레시아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40분 한승규가 결승골을 터뜨려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2일 벌어지는 4강전에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은 카타르와 각각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8강전에서 일본을 4-0으로 대파했고 카타르는 팔레스타인을 3-2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한국이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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