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고 작은 현안·도전 과제 해결책 마련
▶ 뉴욕。뉴저지 총회 유치·총회장도 배출
한층 바빠진 봄맞이 채비와 더불어 한인교회가 속한 미국내 주요 교단과 교계 단체의 총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총회는 교단이나 단체가 짊어진 크고 작은 현안과 도전 과제를 안고 한 곳에 모여 해결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는 시간인 동시에 새로운 일꾼을 뽑는 자리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올해도 뉴욕과 뉴저지 교계는 몇몇 주요 교단의 총회를 각각 유치했고 지역 출신 총회장 배출도 이어간다.<표 참조>
한인연합감리교회(Korean UMC)는 ‘복음으로 희망을 여는 한인 연합감리교회’란 주제로 4월9~12일 뉴저지 파라무스의 아콜라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안명훈)에서 ‘2018 한인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특히 동성 결혼 허용에 관한 미국 연합감리교단(UMC)의 중대한 정책적 변화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한인총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UMC는 2016년부터 9개국 출신 32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가 동성결혼 사안을 다루고 있으며 위원회는 전통적, 중도적, 다양한 브랜치 모델 등 3가지 방안을 최근 총감독회에 제시한 상태다.
2년마다 총회를 여는 미국장로교(PCUSA)는 올해 6월 세인트루이스에서 ‘봉사와 증거의 증인이 되는 기회’란 주제로 제223차 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PCUSA 동부한미노회(노회장 장신옥 장로)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헌의안’을 작성해 추천<본보 3월9일자 A14면>할 예정이다.
헌의안은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와 탈북자 인권을 위해 모든 교회가 특정일을 정해 함께 기도하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교단의 정책 수립과 더불어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이뤄진 북한의 미국장로교 유산을 회복, 평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단은 2020년 볼티모어, 2022년 오하이오에서 총회를 이어간다.
400여개 한인교회가 가입된 미국장로교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는 이에 앞서 5월15~18일 샌디에고에서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를 주제로 제47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차기 총회장 선거에는 PCUSA 동부한미노회에서 여성 최초로 노회장을 역임했던 남후남 장로(한울림교회)가 출마를 선언해 NCKPC 최초의 여성 총회장이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는 5월22~25일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제42차 총회를 개최한다. 교회를 담임하며 그간 부총회장으로 봉사한 김재열 목사는 이번에 총회장에 오를 예정이다.
5월 말 알래스카에서 제37차 총회를 여는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는 지난해 뉴저지로 총회 사무실을 옮기기로 결정하고 회관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건물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와 클로징 및 수리비용 등을 합친 목표액 5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한 달여 만에 달성했다.
순복음세계선교회북미총회는 5월23~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리는 순복음 세계선교대회 기간 중 하루를 정해 총회를 개최한다.
3년간 북미총회를 이끌었던 뉴욕순복음연합교회의 양승호 목사는 이번에 선출되는 신임 총회장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이외 크리스천교회(제자회)한인총회는 일찌감치 1월 말에 가주의 사우스베이한인교회에서 총회를 마쳤다.
또한 지난해 뉴욕서 열린 총회에서 뉴저지 트렌톤장로교회의 황의춘 목사를 대표회장에 선출했던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는 지난 15일 한국에서 제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수석상임회장이던 정서영 목사가 대표회장에 새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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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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