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커플 [AP=연합뉴스]
오는 5월 19일 런던 인근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리는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결혼식 축가 등을 담당할 공연자 일부가 공개됐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해리 왕자 커플이 아주 신중하게 결혼식 음악을 골랐다. 잘 알려진 찬송가와 합창음악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공연을 담당할 음악인으로는 BBC 방송의 '2016년 젊은 음악인'에 선정된 첼리스트 세쿠 카네 메이슨(Sheku Kanneh-Mason), 웨일스 유명 소프라노 엘린 마나한 토머스, 기독교 복음 성가대인 '왕국 합창단' 등이 소개됐다.
올해 데뷔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카네 메이슨은 지난해 6월 해리 왕자가 참석한 자선기금 행사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카네 메이슨은 메건 마클이 직접 전화를 걸어 공연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며, "즉시 예라고 대답했다. 얼마나 큰 영광인가. 공연 때까지 기다리기가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소프라노 엘린 마나한 토머스는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토머스는 "5월 19일 전 세계의 이목이 윈저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행사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기독교 복음 성가대인 '왕국 합창단'이 다른 합창단과 함께 결혼식 공연자로 초대받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모두 600여명이 공식 초청됐지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초청자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보고 점심 축하연회에도 참석하게 된다.
이날 저녁에는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열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였다가 전날 형 윌리엄 왕세손의 셋째 아이가 태어나면서 6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