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브렌트유 가격, 배럴당 75달러 수준보다 낮아
아미르 호세인 자마니니어 이란 석유부 차관은 6일(현지시간)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과 인터뷰에서 적정 유가가 배럴당 60∼65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브렌트유(배럴당 75달러) 가격보다 낮을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의 목표 유가로 알려진 80달러와 크게 차이가 난다.
최근 3대 유종의 유가는 이란 핵합의가 파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6월 이후 배럴당 25달러 안팎 상승했다. 사우디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지분 5%를 상장하기에 앞서 기업 가치를 높이려고 유가 인상에 적극적이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도 이날 샤나통신에 "이란은 합리적인 유가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조장된 (정치적) 긴장 탓에 유가가 오르는 데 그런 식으로 유가가 그렇게 출렁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는 이란 핵합의의 존속이 불투명해진 탓에 이란의 원하는 수준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적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미국이 이달 12일까지 대이란 제재를 유예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원유 수출은 다시 심하게 제한받게 된다.
미국의 핵합의 철회에 대한 대책과 관련, 잔가네 장관은 6일 "5월12일 핵합의에 대한 미국의 결정이 명확해진 뒤에 석유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답을 유보했다.
알리 카도르 이란 국영 석유회사(NIOC) 최고경영자도 이날 "이란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배제될 수 없다"면서 "이란은 남을 위협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