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경제 회복 속도에 격차가 벌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자금 흐름의 변화가 뒤따르고 있다.
경기회복 흐름이 견조하게 이어지는 미국과 달리 일본과 유럽, 중국 등 여타국은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이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고금리를 좇아 글로벌 투자자금이 움직이는 대규모 ‘머니무브’가 발생하면 금융시장에 일대 혼란과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대칭적’인 2% 목표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안정이 목표인 FRB가 이처럼 목표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걸음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커진다. 하지만 나머지 주요국이나 신흥국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영국의 1분기 GDP 역시 전 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쳐 2012년 4분기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영국의 마킷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일본은행도 지난달 27일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2019회계연도에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겠다는 성명의 문구를 삭제했다.
이처럼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경제성적표와 통화정책 기조에 격차가 생기자 금융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지만 다른 통화는 약세를 면치 못하자 유럽과 신흥국 채권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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