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폼페이오와 함께 귀국, CNN “미북 정상회담 싱가포르로 사실상 결정”
평양을 다시 전격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미국행 귀국길에 올랐다.
미북관계의 중요한 걸림돌이었던 억류자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앞으로 수 주 내에 개최될 미북정상회담 개최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를 사흘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북정상회담 준비차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은 9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놓고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최대 의제인 비핵화 문제를 놓고 상당부분 이견을 좁힌데 이어 회담 장소와 일정을 확정했다고 미국 관리들과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의 석방 결정에 따라 장기 억류돼있던 미국 시민권자 한인 김동철·김상덕·김학송씨를 미 공군 757기 전용기에 태워 이날 저녁 평양을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을 거쳐 LA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께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직접 억류자들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 장기 억류된 김학송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미북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미북정상회담 날짜 및 장소와 관련해 “우리는 사흘 안에 그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때 회담 장소로 직접 거론했던 판문점에 대해서는 “거기는 아닐 것”이라고 제외했다.
이와 관련 CNN은 미북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사실상 결정됐으며 행정부 관리들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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