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27점 12어시스트 활약으로 대승 견인
부상 투혼에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던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번엔 웃었다.
클리블랜드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보스턴을 116-86으로 대파했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준 클리블랜드는 안방으로 돌아와 반격에 성공하며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이날 경기마저 내주면 사실상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기 어려워지는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두 자릿수 차 리드를 잡았다.
제임스는 1쿼터 종료 5분 55초 전 3점포를 시작으로 자유투와 또 하나의 3점 슛을 연이어 꽂아 격차를 20-4로 벌려 놨다.
1쿼터 32-17로 앞선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고, 클리블랜드 수비에 묶인 보스턴의 고전은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5분 24초를 남기고선 케빈 러브의 2점 슛과 제임스의 3점 슛이 터지면서 20점 차(52-32)로 달아났다.
제임스는 2쿼터 종료 3분 9초 전엔 러브의 절묘한 바운드 패스를 화려한 리버스 덩크로 마무리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3쿼터에도 20점 넘는 점수 차가 이어져 사실상 클리블랜드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양 팀 모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분위기로 접어들어 4쿼터엔 30점 차까지 벌어져 다소 맥이 빠졌다.
2차전 42점 등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치고도 팀 연패를 막지 못했던 제임스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7점과 12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맹활약해 반격을 이끌었다.
케빈 러브 13점 14리바운드, 조지 힐 13점 등 주전 5명이 모두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3점 슛 34개 중 17개를 성공해 보스턴(6개)을 압도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18점을 기록했으나 제일런 브라운이 10점, 알 호퍼드가 7점에 그치는 등 주전들이 대체로 부진했다.
4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20일 전적
▲ 동부 콘퍼런스
클리블랜드(1승 2패) 116-86 보스턴(2승 1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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