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서 주민들을 타켓으로 한 노상 날치기 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보행자들이 메고 있는 가방이나 들고 있는 휴대폰 등을 강탈해가는 범죄로 인한 한인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김모씨는 최근 혼자 LA한인타운을 걷던 중 날치기 피해를 당했다. 김씨는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누군가가 가로채갔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낮이라 휴대폰으로 메신저를 하면서 걷다가, 갑자기 손에 있던 휴대폰을 누군가가 뒤에서 가로채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한인 유학생 박모씨는 최근 은행에서 부모님이 보내준 용돈을 인출한 뒤 차량에 탑승한 후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차선을 바꾸고 집으로 향하는 길인데 자꾸 같은 차량이 은행 주차장에서부터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다”며 “방향을 틀어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유유히 가던 길을 갔다”며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무섭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인타운 지역에서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나는 길거리 소매치기 신고나 은행에서 나오는 주민들을 노려 뒤쫓아가 현금을 강탈하는 피해(본보 5월18일자 보도)가 발생하고 있다며 항시 주의를 잘 살펴야 한다고 LA경찰국(LAPD)이 밝혔다.
LAPD 올림픽경찰서가 공개한 범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부터 5월26일 사이 한 달여 동안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는 총 32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 절도는 46건, 개인 물품절도 82건, 차량절도 62건, 차량 내 물품절도 138건으로 나타나 재산범죄 중 차량 내 물품절도가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 같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동 시 스마트폰을 보지 말 것 ▲이동 시 주위를 잘 살필 것 ▲늦은 시각엔 혼자 다니지 말 것 ▲피해를 입었을 경우 피해자의 인상착의를 최대한 기억해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 ▲차량 내 귀중품이나 물품을 보이지 않는 곳에 둘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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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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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에선 경찰 믿지 마세요. 도둑 들어도 나 몰라라 어떤 수사도 안일어 집니다. 그래서 프라이빗 디텍티브가 잇는것이고 돈 안 되는건 경찰 안 움직입니다.그것이 미국 경찰
멸종위기 라서 보기 힘드네요
LA서 형사들이 뭐를 하기를 기대하지 마세요. 자기 베네핏만 챙기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일할까 일안할까에만 신경쓰는 사람들입니다. LA서 형사보신적은 있나요?
단순절도/강도범들을 적극적으로 안잡으니 범죄가 늘어나지...
늘 있었던일 앞으로도계속 있을거고, 비상은 무슨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