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 지역 네일 업소의 중국계 종업원들이 요금 지급을 거부한 흑인 손님을 빗자루로 폭행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흑인과 아시안 커뮤니티간 인종 갈등문제로 비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뉴욕시경(NYPD)과 페이스북 게시물 등에 따르면 브루클린 이스트 플랫부쉬 마텐스 스트릿과 노스트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뉴 레드 애플 네일살롱’에서 중국계 여종업원들이 흑인 여자 손님들을 빗자루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할머니와 손녀로 보이는 흑인 손님들이 눈썹 정리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요금 5달러를 내지 않겠다고 하자 시작됐다. 종업원들이 돈을 내야한다며 문을 막아서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이내 중국계 종업원들과 흑인 손님 4~5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빗자루를 휘두른 후이위에 젱(32)을 무기 소지와 폭행 혐의로 체포했으며, 흑인 고객인 크리스티나 토마스도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날 폭행사건은 네일살롱에 있던 또 다른 손님이 페이스북에 당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 손님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처음엔 흑인 손님만 체포해가고 빗자루로 폭행을 가한 아시안 직원은 체포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인종 갈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네티즌들은 동영상에 댓글을 달고 ‘요금을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빗자루를 이용해 사람을 때리는 것은 과했다’며 해당 업소를 비난했다. 흑인 100여명도 6일 해당 업소 앞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업소 폐쇄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시위대들은 “할머니와 손녀를 빗자루로 폭행하는 업소는 당장 문을 닫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BS News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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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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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흑인 중에서 일부분의 지각 없는 흑인 때문에 또 시끄럽겠네요. 아무튼 흑인 상대하는 장사 언제까지 당해야 하는지요.
미국 생활하면서 저 인간들한테 안 당해본 사람들 별로 없을 것입니다. 제가 학생때 옆방에 사는 흑인이 여러번 제 냉장고에서 고기를 훔쳐 먹길래 참다 못해 아파트 매니저한테 말을 했더니 그담날 일부러 제 화장실 변기를 고장내서 제 방 전체를 온통 물바다로 만든적이 있답니다. 그 담부턴 이 인간들 근처에도 안갑니다.
누가 그러더라 가축이라고...
맞소...
예약도 안하고 와서 서비스 받겠다고 억지부리고, 예약 했냐고 물으면 예약했다고 거짓말하고, 서비스 받고 돈도 안내고 그냥 나가버리고, 심지어 캐쉬어스 첵도 프로드로 만들어서 지불하고,... 이러한 사실들에 기인해서 서비스 거절한다고 하면 옐프에 온갖 거짓말을 해서 악플남기고,...흑인은 할 수만 있으면 안받아야되고...할 수만 있으면 흑인 없는 지역에 가서 비지니스해야 하고... 흑인과 상관 안되는 비지니스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