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갈릴리’·‘님의 향기’등 총 4편…2018년 겨울호에 실려
뉴욕 한인이 창조문학 신인 문학상에 수상자로 당선됐다.롱아일랜드 포트 워싱턴에 거주하는 신동인(69·사진)씨가 그 주인공.
그는 1981년 도미,네일업계 및 부동산업계 등에서 종사하다 3년전 은퇴 후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 창조문학을 통해 신앙시인‘ 나의 갈릴리’ ,‘ 님의 향기’ ,‘ 영혼의 소망’ ,‘ 당신 속에 내가 있듯이’ 등 총 4편의 당선작을 냈다.
신씨는 “2000년께 티벳으로 선교를 떠나는 친구에게 편지 대신 시를 써 전달하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다”며“어려움 속에서도 격려와 위로로 뒷받침 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더욱 고맙다”고 말했다.
그의 시에는 성지 순례 등을 통한 경험과 깨달음 뿐 아니라 신앙인으로서의 자신의 자화상이 투영됐다. 그는 “좋아하는 시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쓰는 것이라서, 반은 신앙시, 반은 서정시를 창조문학측에 보냈는데 네편의 신앙시가 신인 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히게 됐다”며 “나이 칠십에 시인이 된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맨하탄 펜스테이션과 타임스 스퀘어에서‘ 맨하탄 거리 전도인’으로서 활동하면서 곽상희 시인과 연이 닿아 뉴욕창작 클리닉 시 문학회에 가입, 본격적인 시쓰기를 시작했다. 부동산 감정사로 활동하면서 업무에서 어느덧 취미가 된 사진들과 시를 모아 시집을 내
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수년전 수술을 마친 뒤, 회복실로 가는 길에서 내가 어디에 서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며 기도했다”며“ 시와 사진, 전도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 글을 통해 읽는 이가 자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기를 바란
다”고 덧붙였다.
제109회 창조문학 신인문학상 당선시인 그의 작품은 계간 창조문학 2018년 겨울호(111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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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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