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한인들이 찾는 센츄리시티 웨스트필드 샤핑몰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출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샤핑객들이 대피하는 등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2시45분께 센츄리시티 웨스트필드 샤핑몰에 총기를 및 수상한 박스를 소지한 남성이 출현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관들과 폭발물제거반이 현장에 출동, 용의자 및 박스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샤핑객들이 몰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LAPD 관계자는 “샤핑몰 시큐리티가드는 현장에 도착한 경관들에게 총성은 듣지 못했으며, 다친 사람도 없다고 말했다”며 “수상한 박스는 샤핑몰 내 아마존 스토어에서 발견됐으나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소동으로 대피한 샤핑객들은 몰 건너편에서 기다렸으며, 당일 오후 7시나 되어서야 파킹장에 주차한 차를 되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후 샤핑몰을 폐쇄했으며 샤핑몰은 16일 오전 10시께 다시 오픈했다.
한편 경찰은 샤핑몰 CCTV 등에 찍힌 용의자 모습을 토대로 수사를 편 끝에 당일 오후 8시께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니콜라스 오츠를 베니스 지역에서 체포했다.
오츠는 당일 샤핑몰내 아마존 스토어에서 책에 불을 붙이고 이를 저지하려던 직원에게 총을 겨눈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츠에게는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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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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