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선수와 박리혜씨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번호표를 차며 거북이 마라톤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서울 왕복 항공권 경품에 당첨된 조나단 안 군이 어머니 안희선씨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날 거북이마라톤 행사장에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와 부인 박리혜씨 세 딸 애린, 세린, 혜린 등 온 가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 선수는 “처음으로 가족 전체가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토요일이면 보통 늦잠을 자는데 ‘거북이 마라톤’이라는 이름이 친근하고 재밌다며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박 선수는 “제 딸들을 포함한 한인 청소년들이 이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며 한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간직하는 시간을 많이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찬호 선수가 출발점에서 마이크를 잡고 인사말을 하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고, 너도나도 박찬호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발 지점에는 본보를 비롯해 농심아메리카와 CBB 은행, 우메켄 등 후원 기업들의 부스가 나란히 마련돼 무료 선물 잔치가 이어졌다. 농심아메리카 부스에서는 ‘짜왕’ 등 프리미엄 라면 세트가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배부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한국일보 부스에서는 프로클럽이 제공한 거북이 마라톤 티셔츠와 해태 USA의 맑은 티엔 4종 음료수, 박카스 등 기념품이 무료로 배부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 단체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한인사회 최대 봉사단체의 하나인 파바월드(PAVA) 소속 학생과 학부모들이 대거 나와 행사장 안내와 현장 진행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또 CERT에서도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했다. 재미한의사협회에서도 손치훈 회장 등 한의사 7명이 나와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코스 완주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폭발적 호응을 얻었는데 이날 최고 경품인 아시아나항공 제공 서울 왕복 항공권 당첨의 주인공은 라카냐다에서 온 조나단 안(11학년) 군이었다. 안 군은 “YVO 청소년 봉사단체 일원으로 거북이 마라톤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뜻밖에 좋은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플로리다의 대학생 형한테 티켓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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