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추세츠 시니어케어협회, 올해 35개 폐쇄위기
▶ 주의회. 7,000만달러 추가 재정지원법안 발의
매사추세츠주에 문을 닫고 있는 너싱홈(양로원)이 늘고 있다.
매사추세츠 시니어케어 협회에 따르면 재정상태의 악화로 인해서 문을 닫게 될 너싱홈이 올해에만 35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 협회의 타라 그레고리오 회장은 지난 8일 주의회에서 열린 노인문제 특별위원회 공청회에서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게 되는 노인 케어 시설들로 인해 매쓰 주내의 가난한 수 만명의 노인들은 그만큼의 안전장치가 사라진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너싱홈들과 다른 시니어케어 서비스 공급단체들을 대표하는 이 협회는 줄어드는 재정으로 인해 가난한 노인들을 위한 안전장치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 7,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확보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중이다. 7,000만 달러의 추가 재정은 주정부와 연방정부에서 공동으로 부담하게 될 액수인데 이 재정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작년에 문을 닫은 20개 보다 더 많은 숫자의 너싱홈 폐쇄가 불가피하게 된다. 작년에 문을 닫은 너싱홈은 서부 매쓰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비브라 널싱/리햅 센터, 선덜랜드 소재 뉴잉글랜드 헬쓰센터 등 모두 20개인데 이로 인해 매쓰주에서는 모두 1,900개에 달하는 너싱홈 병상이 사라졌다.
이 협회는 주내 각 지역의 인구, 메디케이드 수혜 주민의 수, 그리고 너싱홈들의 운영상태 등을 종합해 계산해 본 결과 올해 35개의 너싱홈들이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를 막기 위해 7,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 지출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해리엣 챈들러 매쓰 주의회 전 상원의장은 “만약 너싱홈의 폐쇄를 그냥 바라보기만 한다면 우리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에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며 대책을 마련해야만 한다. 우리 주내의 노인들의 문제는 결국 우리가 책임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정부제공 의료보험인 매쓰헬스로부터의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재정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매쓰 주에서 현재 전체 너싱홈 거주 인구의 약 70퍼센트에 달하는 3만명의 너싱홈 거주 노인들의 비용은 매쓰헬스에서 나오고 있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현재 매쓰헬스가 제공하는 재정과 실제 노인 한명을 너싱홈에서 케어하기 위한 비용에 하루 약 35달러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너싱홈 당 연간 총 90만달러의 적자가 이렇게 발생하고 매쓰 주 전체로 볼때 3억5,300만 달러가 비용이 모자란 실정이다.
이와 같이 부족한 재정은 충분한 숫자의 너싱홈 스탭의 확보와 그들을 훈련하는데 드는 비용의 부족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제대로 케어하기가 부족해지는 것을 뜻한다.
24개의 너싱홈을 운영하는 넥스트스텝 헬스케어의 데미안 델라노 대표는 이 정도의 재정으로 너싱홈 스탭들에게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봉급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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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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