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다큐영화‘안녕?! 오케스트라’ 상영 스트라빈스키 등 연주… 26일 샌타모니카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

2018-19 시즌 더 브로드 아티스트 레지던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는 26일 ‘안녕?! 오케스트라’ 영화 상영과 더불어 콘서트를 갖는다. 영화 속 한 장면.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샌타모니카 더 브로드 스테이지(1310 11th St.)에서 다큐영화 ‘안녕?! 오케스트라’(Hello?! Orchestr) 상영과 함께 스트라빈스키, 쇤베르크, 브람스를 연주한다.
2018-19 시즌 더 브로드 아티스트 레지던스 피날레 콘서트로 주제는 ‘L.A. 매스터스’이다. 리차드 용재 오닐은 이날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프로치와 제시 밀스, 첼리스트 프레드 셰리, 그리고 피아니스트 오리언 위스와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현악4중주를 위한 콘체르티노’, 쇤베르그의 ‘현악 4중주 3번 곡목 30’, 브람스의 ‘피아노와 현악을 위한 5중주 곡목 3’을 선사한다.
콜번스쿨 음대 후원으로 상영되는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천방지축 24명 아이들의 겁 없는 도전을 그린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이 영화를 보는 특별한 재미는 바로 한국을 넘어 세계의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리처드 용재 오닐의 연주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막 오케스트라가 결성되고,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리처드 용재 오닐.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관심도 없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는 진심을 다해 한국말로 “내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아요? 나는 비올라를 연주하는 사람이예요.”라고 소개하며 연주한 바흐의 첼로 곡은 아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며 리처드 용재 오닐이 누구인지 관심을 갖게 한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한 1년의 시간을 더듬어 가는 과정 속에 들려오는 클래식의 향연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영화의 흐름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이날 공연은 ‘안녕?!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숨이 멎는 듯한 아름다운 앙상블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후 리차드 용재 오닐이 무대에 직접 올라 현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명곡들을 선사한다.
리차드 용재 오닐은 에미상 수상자이자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이다. 쇤베르그 연주곡으로 2006년과 2010년 두 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폴 뉴바우어 교수를 사사했고 줄리어드 음악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강효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가 이끄는 세종솔로이스츠에 합류한데 이어 2003년부터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동했다. 앙상블 디토와 에네스 콰르텟 단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사용하는 악기는 1727년 베니스의 마테오 고프릴러가 제작한 비올라 치탈리아 브레시아, 이탈리아 장인 가스파로 다 살로로 제작한 명품 악기 비올라이다.
티켓 35~65달러. 문의 (310)434-3200 웹사이트 www.thebroadsta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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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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