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뉴시스】5월18일 필라델피아 에이킨스 오벌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내 질 바이든이 함께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내가 남편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대선경선주자들의 첫 TV 토론회 이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전히 지지율 1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한 흑인 여성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지지율은 2, 3위로까지 올라섰다.
8일 CNN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내 질 바이든이 인터뷰에서 인종 차별에 관한 해리스 의원의 비난은 "가장 큰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조에 대해서 절대 나올 수 없는 평가 중 한 가지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이다"라며 "그는 시민권을 수호하려고 정치에 입문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에서 부통령이었는데, 이제 누군가가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인가?'라고 묻는다"고 반박했다.
질 바이든은 "미국인들은 조 바이든을 안다. 그들은 그의 가치를 알고 그가 무엇을 대변하는지 안다"며 "그들(유권자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믿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월 27일 민주당 경선후보 TV 토론회에서 해리슨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버싱(busing)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버싱은 각 학교에서 백인과 유색인종이 섞이도록 통학 버스를 이용해 학군 간 이동을 강제하던 정책이다. 인종차별 정책을 지지한 옛 상원의원들을 두둔했던 발언도 문제가 됐다.
당내 사과 요구를 거부해온 바이든 전 부통령은 6일 유세에서 "내가 반대해온 사람들(해당 상원의원들)을 칭찬하는 듯한 인상을 줘서 잘못했느냐고? 그렇다. 나는 후회하고 있고 유감이다"라고 사과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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