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투어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2R
▶ 셸턴 등 3명 공동 선두… 안병훈 공동 25위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의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가 ‘2년 차’의 첫 대회 둘째 날 순위를 조금 더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13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신인왕 자축’ 홀인원을 포함해 4언더파 66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틀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공동 1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로비 셸턴(미국)을 비롯한 공동 선두 3명(13언더파 127타)과는 6타 차다.
2라운드를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2번(파4)과 3번 홀(파3)에서 연이어 보기가 나왔으나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8m가량에 붙이며 버디를 낚아 반등했고,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셸턴이 호아킨 니만(칠레), 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가운데 애덤 롱(미국)이 한 타 차 단독 4위(12언더파 128타)로 추격했다.
PGA 투어에서 1승을 보유한 케빈 채플(미국)은 2라운드에서만 11언더파 59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허리 수술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PGA 투어 대회에 나선 그는 첫날 100위 밖에 밀려있다가 5위(10언더파 130타)로 껑충 뛰었다.
2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채플은 11번 홀부터 1번 홀까지 무려 9개 홀 연속 버디를 써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솎아냈다. PGA 투어에 따르면 ‘60타 미만’의 타수가 기록된 건 투어 사상 11번째다.
짐 퓨릭(미국)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58타를 남겼고, 나머지 10차례는 59타다. 9개 홀 연속 버디는 2009년 7월 RBC 캐나다오픈 2라운드의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와 PGA 투어 최다 타이기록이다.
안병훈(28)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25위(6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디펜딩 챔피언 케빈 나(36)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5위로 떨어졌다. 강성훈(32)은 공동 48위(4언더파 136타)에 이름을 올려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이경훈(28·2언더파 138타), 김민휘(27·1언더파 139타), 배상문(33·2오버파 142타)은 모두 컷 탈락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