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 후보들, 재검토 이의제기 vs 재검토 반대
▶ 선거관리위원회 27일 오후 5시 최종 결론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에 개표 과정에서 무효표가 전체 투표수의 20%를 넘는다는 소식에 양측 후보진영은 물론 유권자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투표에 참여했던 유권자들은 솔직히 투표용지의 각 후보 공란이 너무 크고 혼란스러워 정확하게 어디에 도장을 찍어야 할지도 혼돈스러웠고 공란에 비해 도장이 너무 작고 잉크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두 세번 도장을 찍은 유권자들도 많았는데 이런 표들이 모두 무효표로 처리 되었다면 그것은 문제라는 것.
최소한 투표소에 투표용지 사용법 샘플이라고 게시했다면 이런 대량의 무효표 발생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무효표가 많은 것은 전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에 대한 홍보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호 1번이 제기한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재검토 작업을 갖는 것이 마땅하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 결과가 발표된 이후 25일 본보에 전화를 한 유권자는 “솔직히 한인회관 건물에는 관심 없었다, 단지 이번 선거를 통해 하나된 한인회, 한인사회가 된다고 하니 바쁜데도 10분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 투표했는데 484표가 무효표로 처리 되었다니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시당한 기분이 들어 매우 불쾌하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의 가치를 인정한다면 재검토 작업을 거쳐 이번 선거를 깔끔하게 마무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대 하와이 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았다
그 이유는 제발 더 이상 분란 일으키지 말고 하나되는 한인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염원이 간절했지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바쁜 주말에도 투표소에 나와 직접 한 표를 행사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동포사회가 화합 할 것이란 믿음을 가졌었다.
이런 가운데 기호 1번 김영태/박창제 후보측이 투표용지 재검토 이의제기 했고 이에 대해 박봉룡/서대영 당선자측은 재검토 반대 의사을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오후 5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한 선관위측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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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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