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자문위원과 회장단이 출범한 LA 평통은 우여곡절 끝에 유임된 회장이 중도에 교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어야 했다. 신임회장 선임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평통 본부를 향한 투서가 난무해 회장 선임이 수개월간 지연됐는가 하면, 자문위원 임명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19기 회장 선임 이전부터 순탄치 않았던 LA 평통은 평통 사무처가 전임인 서영석 회장 유임을 결정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평통 사무처와 서 전 회장이 신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임시 회장직을 맡는다는 밀약을 담은 이메일이 공개돼 파문이 커졌고, 평통 무용론까지 대두되자 사무처가 서 전 회장을 중도 교체하고, 에드워드 구 회장을 새로 선임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평통 사무처는 이승환 평통 사무처장이 LA를 직접 방문해 서 전 회장 재임 당시 불거졌던 한반도기 문제, 대통령 표창 거래 의혹, 회장과 사무처간 갈등 문제 등에 대한 진위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임 회장이 교체되고 뒤늦게 신임 회장에 선임된 에드워드 구 회장이 대대적인 쇄신작업을 추진하는 새로운 행보를 보여 19기 LA 평통은 최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동안 내부 갈등으로 내홍을 겪으며 회장 중도 교체 사태까지 맞은 LA 평통은 ‘진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체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갈라를 개최한데 이어 공공외교 등 홍보를 위한 평통 TV개국을 준비중에 있다.
이와 함께 다소 비대한 조직구조를 개편해 18개 분과를 12개로 축소하고 25명의 부회장을 8명으로 축소하는 등 조직쇄신안을 단행했다. 특히 각 분과를 총괄하는 상임부회장 숫자를 3분의 1로 축소하는 등 의사결정 체계를 큰 폭으로 간소화했다.
이에 더해 재정 투명성과 대통령 표창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상벌위원회를 폐지하고 재정 관리를 개혁하는 등 혁신안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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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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