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름이 헷갈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시애틀경전철 시애틀 다운타운 역이 새 이름을 갖게 될 전망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17일 “일명 시애틀 다운타운 역으로 불리는 ‘유니버시티 스트리트 역’의 개명을 추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운트 트랜짓은 오는 23일 1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최종 투표를 거쳐 역명 변경안을 최종 확정한다.
이 역은 관광객이나 스포츠 팬, 워싱턴대학(UW) 대학생 등 주요 이용객들로부터 역 이름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허스키 스타디움이 있는 UW역은 북쪽으로 3마일이나 더 가야하지만 사람들이 유니버스티 스트리트 역이 UW 역인 것으로 착각해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사운드 트랜짓은 이에 따라 2021년 9월 예정돼 있는 3개역 연장 시점에 맞춰 역명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름 가운데 하나는 ‘유니온 스트리트/심포니역’이다. 이름 변경을 위해서는 표지판 교체 작업뿐만 아니라 열차 내부의 오디오 및 디지털 신호 교체를 포함해 50개의 기술변경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운드 트랜짓 관계자는 “경전철역 이름 변경 작업에 약 53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데마레트 기술부장은 “새로운 역명으로 추진되고 있는 ‘Union Street/Symphony’의 약자인 USS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바뀌게 될 역명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심포니 스테이션이 25%를 얻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베나로야 홀(24%), 세네카 스트리트(20%), 미드타운(13%),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10%), 아트 디스트릭(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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