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성명서“우한서 오는 비행기 공항 먼거리 위치”
▶ 각종 기관지 관련 바이러스 창궐시기“손 자주씻고 외출 자제할 것”
의심환자 접촉후 “발열·호흡기 질환 증상시 보건당국에 신고”
매사추세츠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 스테이트 메디컬 센터는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현재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전 세계로 퍼지며 많은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을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했다. 서부 매쓰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센터의 사라 해시어 센터장은 "뉴잉글랜드 주민들에 대한 우한 폐렴 전염의 위험은 매우 낮다. 그 이유는 우한 지역으로부터 오는 비행기들을 받아들인 미국내 공항들이 매우 멀리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매사추세츠 주 공중보건부(Massa chusetts Department of Public Health)는 지난주 초 주내 병원들과 다른 헬스케어 공급자들에게 경고장을 보내며 "매사추세츠 주민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도는 현재 높지 않다. 그러나 지금이 플루를 비롯한 각종 기관지 관련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기인 것을 고려한다면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중보건부의 대변인은 "그러나 주민들은 계속해서 독감 등을 비롯한 각종 유행성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플루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가료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손을 자주 씻고 알콜이 포함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며 기침할 때 입을 막고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부 매사추세츠 우스터 소재 유매쓰 메모리얼 메디컬 센타에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사람이 관련된 증세가 있다면 즉시 스텝에게 그 사실을 고지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이 병원의 역학자 리챠드 엘리슨 박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에 따라 사스(SARS) 또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Acute Re spiratory Syndrome)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에어 필터가 설치된 음압실에 격리해 관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만약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접촉이 있었다고 의심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시점으로 부터 두 주 동안 증상을 면밀히 체크한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7일기준, 미국 내 26개주에서 110명의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발견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뒤 발열과 호흡기 질환을 앓으며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CDC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는 26개주에서 나왔으며, 모두 우한시를 여행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도 의심환자가 새롭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인 밀집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는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은 지역사회로 까지 전염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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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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