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패닉 많은 할리웃 고교 남가주서만 올들어 세번째

한국어진흥재단의 모니카 류(오른쪽) 이사장이 할리웃 고교 메리 리드 교장과 한국어반 개설 및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미국 내 한국어 교육 확산 열풍이 불면서 남가주 지역 정규 중·고등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어진흥재단은 지난 21일 할리웃 고등학교(교장 메리 리드)를 찾아 한국어반 개설 및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LA 한국교육원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을 전달했다.
할리웃 고교는 올해 들어 한국어진흥재단이 한국어반 개설 및 지원 MOU를 체결한 세 번째 학교로, 놀웍-라미라다 교육구 소속 로스 코요테스 중학교와 라 미라다 고등학교가 지난 1월말 LA 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한국어진흥재단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할리웃 고교 메리 리드 교장과 카트리사 부커 교감, 제인 쉔 한국어교사가 참석했다. 대다수가 히스패닉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할리웃 고교의 메리 리드 교장은 “한국어반을 통해 할리웃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더 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비한인이 주류인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할 기회를 열어주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문적 식견을 넓히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어진흥재단에 따르면 1996년 어바인 고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미 전국 150여 정규학교가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LA 한국교육원이 발표한 ‘2019년도 재외한글학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내 한글학교는 전년도보다 11개 늘어난 237개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9년의 153개와 비교해 84개나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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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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