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모어 편의점‘타운 마켓’ 60세 한인 업주
▶ 경찰, “강도사건 용의자는 15살 소년으로 확인”
지난해 시애틀지역 한인 그로서리나 편의점 업주 3명이 강도범에 의해 희생된 가운데 또다른 시애틀지역 한인 편의점 업주가 강도가 휘두른 칼에 찔리면서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45분께 켄모어 NE 181가 700블록에 있는 ‘타운 마켓’편의점에 강도범이 침입해 당시 가게를 보고 있던 60세의 한인 업주를 칼로 마구 찔렀다.
이에 한인 업주도 대응에 나서면서 격렬한 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강도범도 칼에 찔렸다.
경찰은 “이번 강도사건의 용의자는 15살 소년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편의점 뒤쪽에 살고 있는 스티븐 데그루트씨는 “부인이 편의점쪽으로 갔다 비명을 듣고 가게 안에서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한 뒤 나한테 알려왔다”고 말했다.
곧바로 편의점 안으로 들어간 데그루트씨는 곧바로 용의자를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한인 업주와 용의자는 모두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둘 다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데그루트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게 안이 피범벅이 돼 있었는데 피가 1인치 정도는 고여 있었던 것 같았다”며 “태어나서 그렇게 피가 많이 고여 있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30살인 강도범이 흉기로 공격을 해오자 한인 업주가 반격을 하면서 둘 사이 칼부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의 처남인 한인 브라이언 조씨는 “매형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성실한 사람이었고, 인근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이 같은 일이 우리 가게에서 벌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