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가을학기 운영규정
▶ 온라인 출석 매일 점검, 학습내용 문서화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실시되고 있는 공립학교들의 온라인 원격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낮은 가운데, 향후 캘리포니아 주내 공립학교들은 교사가 매일 온라인 출석을 점검하고 학습 내용을 문서화하는 새로운 규정이 도입된다고 29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앞두고 있는 가주 새 예산안에는 K-12 학교에 대한 교육 예산으로 705억 달러가 편성됐다. 가주 공립학교들이 올 가을학기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해도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교육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 예산안이다.
주정부가 마련한 새 규정에 따르면 가주 공립학교들은 온라인이든 대면 수업이든 일일 최소 수업시간이 요구된다. 킨더가든은 180분, 1~3학년은 230분, 4~12학년은 240분으로, 원격 수업을 할 경우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시간과 학습 내용을 문서화해야 한다.
또, 학교 측은 학생들이 주 3일 이상 반드시 등교하도록 하고 원격수업에 결석한 학생들을 다시 수업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
가주 정부는 지난 학기 학교 시스템 미비로 모든 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이 제공되지 못했고 특히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습에 지장을 초래했음을 인지해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은 원격 학습에 대한 최소한의 교육 한도를 확고히 하고 교사들이 즉각 정리해고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옹호단체 ‘스피크 업’(Speak Up)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학교 폐쇄 이후 LA통합교육구(LAUSD)가 제공한 교육에 상당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40%가 매일 라이브 교육을 받았고 3명 중 1명이 주 1회 교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은 백인 학생들보다 참여율이 훨씬 낮아 주 1회 또는 그 이하의 라이브 수업을 받을 확률이 3배나 높았다. 교사와 전혀 소통하지 않은 흑인과 라틴계 학생 비율이 백인보다 7배나 높았고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 역시 교사와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통합교육구는 교사조합과 주당 20시간의 근무시간을 명시하는 계약 협상을 했다. 스픽 업은 가을 학기 일일 라이브 원격 교육에 대한 더 강력한 기준을 수립해야 하며 최소한 하루 3시간 수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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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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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정확한 번역은 '일주일 중에 3일 이상 원격수업에 결석한 학생들이 다시 수업에 복귀할수 있도록 방안을 개발해야 한다'입니다. 기사 자체를 삭제하던지 수정하던지 해야하겠습니다.
제목도 말도 안되고 내용도 틀리고 총체적 난국이군요. LA 타임즈 6월 29일자 기사를 그대로 번역은 한것 같은데 아래 내용이 원문입니다. Schools also must develop procedures for reengaging students absent from distance learning for more than three school days in a school week. '학교 측은 학생들이 주 3일 이상 반드시 등교하도록 하고 ' 라고 번역하는게 말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