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반대 시위를 ‘역사말살’로 규정한 트럼프와 상반
▶ 공평한 ‘아메리칸 드림’ 강조… “분열조장 대통령 탓 미국 고통”
"미국은 모두가 평등하게 창조됐다는 한가지 분명한 이념을 토대로 건국됐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4일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인종차별을 근절해 미국의 건국이념을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미국의 조직적인 인종차별의 근원을 제거할 기회를 맞았다"며 "그동안 주류에서 밀려나고, 죄악시되고, 억압받은 사람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누리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스다코타 러시모어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가 역사적 인물들의 기념물을 훼손하며 미국 역사를 지우려 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한 후 하루 만에 나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위터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게 창조됐지만 이를 반드시 지키면서 살아온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단지 독립기념이라는 말만 축하할 게 아니라 그 정신을 온전히 이룩하도록 헌신하자"고 당부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독립기념일 메시지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극좌세력의 국익 훼손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실제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대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노골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립기념일 축사에 대해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병약한 국민이나 실업자, 헌법, 군인 등은 외면하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이 있다"며 "이러한 분열의 대통령 때문에 미국 전체가 고통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와 반대로 바이든 후보는 미국의 정신을 위해 분투하고, 미국민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 중산층을 더욱 강하게 되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8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전부 웃겨, 뉴스도 안봐? 트럼프가 어린애들 좋아하는거. 부인을보라 이여자도 늙으면 차이고 더 젊은것을 살것이구만.. 쯧쯧쯧
이제 라이스 하고 떡 친다며 ~~~ 침 흘리는 대선 후보 처음 보네 ~~~
말이나 제대로 하는 놈을 대선후보로 내 세우다니 ~~~ 그거다 성폭범을 ~~
이중성과 위선은 아주 쩔어요. 바이든, 오바마! 니들이야말로 인종차별의 대명사지! 앱스타인을 자살시켰다고 증거가 모두 없어진게 아니거든?
소아성애자 포주 앱스타인 주최 파티에 참석한 바이든, 오바마는 입닥치고 있는게 신상에 좋을거다. 앞에선 입법하고 뒤에선 파티? 이런 스테레오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