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1억3천만달러로 2개월간 2천달러 지원, 4인 8만3천달러 이하
LA 시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위기에 직면해 렌트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A시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렌트비 무상 보조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히고 구체적 소득 기준 등을 공개했다.
렌트비 무상 보조 프로그램은 연방 ‘경기부양법’에 따라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6억9,400만 지원기금 중 1억 달러를 투입하고 LA 카운티 정부가 여기에 3,000만 달러를 추가해 LA시 세입자들에게 렌트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렌트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LA시 중간소득 80% 이하에 해당하는 중·저소득층으로, 연소득이 1인 기준 5만8,450달러, 4인 가족 기준으로는 8만3,500달러 이하여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반드시 LA시 지역내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 주민으로 체류신분은 상관없으며, 신분증과 리스 계약서 등 거주 증명, 세금보고서 등 소득 증명, 그리고 3월13일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소득 감소 증명 서류가 필요하다.
지원 액수는 2개월 동안 월 1,000달러씩, 가구당 최대 2,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렌트비 지급 방법은 세입자가 아닌 건물주에게 직접 지급된다.
LA 렌트비 무상 보조 프로그램 신청은 13일 오전 8시부터 웹사이트(hcidla.lacity.org) 혹은 전화 핫라인(844-944-1868)을 통해 가능하며 17일 자정에 마감된다. 지원금 수혜는 신청 순서가 아닌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고, 신청시 받은 번호로 선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LA 한인회(회장 로라 전)는 LA시 지역 한인 세입자들이 렌트비 무상 보조를 신청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오는 13~17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한인회 사무실에서 렌트비 지원 신청 대행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제프 이 한인회 사무국장은 “한인들이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적어 내주에는 기존 실업수당 신청 대행 업무 등을 모두 중단하고 LA 렌트비 지원 신청을 적극 도울 예정”이라며 “예약 없이 오는 순서대로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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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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