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기반으로 한 대형 할인매장 센추리21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무릎을 꿇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센추리21이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냈다고 보도했다.
센추리21은 영업 손실에 대한 보험 계약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손실 1억7천500만 달러(한화 약 2077억원)의 지급을 거부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추리21은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센추리21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상당한 액수의 보험료를 냈지만, 보험사들은 가장 중요한 시점에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센추리21은 미국 내 13개 매장을 모두 폐쇄할 예정이다.
196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창업한 센추리21은 맨해튼을 비롯해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왔다.
센추리21에 앞서 명품 백화점 니만마커스와 중저가 백화점 체인 JC페니를 비롯해 의류업체 브룩스 브러더스·제이크루가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매업계의 도산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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