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에 밀려 한때 자취를 감추기도 했던 레코드(LP)판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13일 CNN 비즈니스는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들어 LP 판매가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CD를 다시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올 상반기 미국 음반 시장에서 LP 2억3,210만달러 어치가 팔리면서 1억2,990만달러 어치 팔린 CD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LP 매출이 4% 증가한 반면 CD는 48% 감소했다
LP는 청취자들이 CD나 카세트를 선호하면서 밀려났다가 지난 2005년 이후 꾸준히 판매가 증가해왔다.
음악업계 전문가들은 “CD의 경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밀려나며 판매가 급감한 반면 LP의 경우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어 오히려 판매가 늘고 있다”며 “매니아층 고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고 말했다. 또한 LP의 경우 중고시장도 활성화돼 있어 온라인 등을 통해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음반 시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를 피하지 못해 손님들의 콘서트장이나 음반 판매장 출입이 거의 사라지면서 올해 상반기 LP 판매는 23% 감소했으며 대신 스트리밍 인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유료 스트리밍 구독이 각각 24%씩 증가했으며 현재 전체 음반 산업 매출의 85% 이상이 스트리밍에서 나오고 있다고 RIAA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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