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인한 생활 습관 변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설문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경제봉쇄 등으로 미국인들의 건강 습관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운동이나 식단에 더 신경을 쓰는 등 건강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30%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로 인해 올해에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독감 예방 주사 자체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예방 주사는 독감의 특정 변종에 감염되어 그것과 연관된 잠재적 합병증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해줄 수 있는 중요한 조치이다.
또한 코로나19 기간 동안 걷기와 달리기가 운동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동안 운동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68%는 걷기를 선호하는 운동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달리기(28%), 체중 운동(23%), 사이클링(21%), 집에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18%)을 꼽았다. 흥미롭게도 베이비부머 세대와 X 세대 모두 걷기를 가장 선호하는 운동으로 꼽았다.
경제봉쇄 등 일상의 변화가 일부 미국인의 식단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식습관 측면에서 설문 조사 응답자의 30%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식단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이는 재택근무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하루 종일 간식과 정크 푸드의 유혹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응답자의 21%는 유행병을 계기로 자신들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식단을 개선했다고 답했다.
이밖에 출근을 하는 근로자의 경우 34%는 악수 등 일체의 신체접촉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