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린 집세 연말 72억달러
▶ 세입자 4,000만명 퇴거우려
내년 1월 미국 부동산 시장에 일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 때문에 밀린 집세가 부동산 시장의 시한폭탄이 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실업자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세입자들이 내지 못한 집세는 7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정부가 추가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연말까지 밀린 집세가 700억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280만명의 미국인이 평균 5,400달러의 집세를 내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현재 연방 정부와 각 주정부는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집세를 내지 못하더라도 집주인이 퇴거 조치를 하지 못하도록 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임시조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년 1월 종료된다. 내년 1월 이후 미국 전역에서 세입자들이 대거 퇴거 조치를 당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선 3,000만~4,000만명의 미국 세입자가 퇴거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주택을 압류당한 미국인이 380만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훨씬 큰 충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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