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 10채이상 불타, 한인들 LA까지 피신

어바인 지역 실버라도 산불에 이어 26일 발화돼 요바린다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된 블루릿지 산불이 거대한 불길을 일으켜 이 지 역 상공을 화염으로 뒤덮고 있다. [로이터]
오렌지카운티 어바인과 요바린다에서 동시다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확산되면서 수만 에이커를 태우고 주택가를 계속 위협, 27일 현재 10채 이상의 집이 불타고 10만 명 이상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하고 있다.
26일 오전 어바인 지역에서 발생한 실버라도 산불은 27일 정오까지 1만2,535에이커를 태워 9만명 이상 주민이 대피했으며 화재 진압률은 5%에 불과하다.
또 같은 날 12시55분께 코로나 서쪽 끝 샌타애나 캐년에서 발생한 블루릿지 산불도 샌타애나 강풍을 타고 요바린다를 향해 빠르게 확산, 27일 낮까지 1만5,200에이커를 태
우면서 주택 10채가 화재 피해를 입고 2,500채가 여전히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1만명 이상 주민들이 대피했다.
이번 대형 산불들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가주 공공전력위원회는 남가주 에디슨사의 전기 장비가 산불을 일으켰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어바인과 요바린다 지역 한인들이 긴급히 대피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LA 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한인 피해 상황 파악과 지원에 나섰다.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 한인들은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대피소보다는 호텔이나 친지 집, 한인 교회 등으로 피신을 한 상태며, 어바인 인근 지역의 숙소가 동이 나면서 일부는 LA 지역 호텔 등으로 대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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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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