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위스콘신 등 9개주에서 일일 최다
▶ 중환자실 운영 빠듯…겨우내 사망자 폭증 우려

[로이터=사진제공]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인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 자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2천591명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미국서 일일 확진자가 10만233명 발생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한 지 닷새만이다.
이날은 콜로라도, 아이다호, 인디애나, 미시간, 미네소타, 로드 아일랜드, 워싱턴, 위스콘신, 메인 등 9개 주(州)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로 기록됐다.
로이터통신뿐만 아니라 복수의 코로나19 관련 통계 기관도 이날 집계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다를 나타냈다고 속속 발표했다.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정보 사이트 '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만3천87명 발생, 자체 집계 기준 최초로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 역시 투표일인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부터 24시간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천660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일일 확진자 수의 평균은 8만6천352명이라고 존스홉킨스대는 덧붙였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미주리·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주의 병원에서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최고점을 찍었다.
특히 노스다코타주의 중환자실엔 병상이 6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학대학원의 로버트 머피 교수는 미국 정부가 현재의 방역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지금부터 내년 1월까지 10만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추가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각각 948만242명, 23만3천663명으로 집계돼 세계 최대 피해국으로 기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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