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보도… 이란핵 대책회의 도중 군사옵션 고민 “이란자산·친이란 민병대 등 타격안은 아직도 불씨”
▶ 대선불복 후 군부 강경파들 임기말 군사작전 우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하고자 ‘향후 수주 내 군사공격’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흘 전인 지난 12일 백악관 집무실서 진행된 국가안보 고위 참모진과 내부회의에서 이란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현직 관리 4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회의는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상 한도의 12배가 넘는 2,442kg의 저농축 우라늄을 보유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가 나오고 하루도 안 돼 열려 대책회의 성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진과 회의에서 어떤 선택지가 있는지 등을 물었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임기 말 확전’을 우려하며 공격을 말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폼페이오 장관과 밀리 합참의장이 군사적 개입이 확대됐을 시 잠재적 위험을 설명한 이후 미사일로 이란을 공격하는 선택지는 논의대상서 제외됐다고 여기고 회의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자산이나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이란의 대리세력을 타격하는 방안을 아직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때부터 이란이 핵 활동을 숨기고 있고 핵합의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주 IAEA 보고는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첫 ‘부분적 증거’라고 NYT는 평가했다.
최근 국방부 고위직이 대거 경질된 후 대이란 강경파들이 빈자리를 채우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말 이란이나 다른 적국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가안보기관 안팎에서 나왔다.
NYT는 “이란 공격은 대부분 중동문제에 더 깊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선 인기가 없을 수 있지만, 이란과 관계를 망가뜨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핵합의를 복원하겠다는 공약을 실행하는 것을 훨씬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