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가장 취약층 2천만명에 투여…백신 생산, 더 증대될 것”
95%의 면역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몇 주 내 승인을 받아 공급될 수 있다고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밝혔다.
에이자 장관이 이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백신 접종이 이르면 올해 중 시작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제 안전하고 고도로 효과가 뛰어난 2개의 백신을 확보했다"며 이 백신들이 몇 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배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2월 말까지는 이 2개 백신 약 4천만회 투여분이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채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천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을 필요로 한다.
에이자 장관은 이어 "그 뒤로 생산은 당연히 계속해서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리들은 이날 주(州) 정부나 자치령에서는 백신이 승인을 받은 지 24시간 이내에 배포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복잡한 냉장 저장 요건은 모든 미국인의 백신 접근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 관리들은 모더나 백신의 경우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뒤 7∼10일 이내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화이자는 20일 미국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은 또 공식적 최종 승인은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진 지 약 3개월 뒤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관리들은 또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로 2개의 백신에 대해 초기 임상시험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는 누가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실제 대부분의 백신 배포 과정은 내년 1월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팀이 감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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