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5,000명 이상 확진 1차 셧다운 이후 8개월만에
▶ 식당 등 영업중단 마켓은 오픈

한 헬스캐어 종사자가 20일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 검사장에서에서 테스트를 마친 주민에서 코로나19 관련 안내책자를 건네주고 있다. [사진제공=로이터]
1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LA 카운티에 22일부터 전면적인 ‘봉쇄조치(lockdown) 조치인 ‘재택대기’(Safer-at-Home) 행정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0일 LA 타임스는 LA 카운티의 1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일주일전 1,600명에서 19일 3,300명으로 급증, 일주일만에 2배로 폭증했다며, 이같은 추세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면, 오는 22일 카운티 정부가 새로운 ‘재택대기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20일부터 22일까지 확산 추이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LA 카운티 정부는 ‘레드라인’을 넘게 될 것이며, 전면 봉쇄조치에 해당하는 새로운 ‘재택대기령’이 빠르면 22일 오전 중에 발동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카운티 보건국 먼투 데이비스 박사는 “현 확산추이가 바뀌지 않을 경우, 즉각적으로 새로운 재택대기령이 내려지게 될지, 며칠 더 추이를 지켜보게 될 지는 아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전면 봉쇄조치가 될 새로운 재택대기령이 발동되면, 필수직종 노동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필수업종 종사자들의 직장 출근이 금지되고, 일반 주민들의 외출도 제한된다.
또, 식당, 주점 등 비필수업종 업체들은 주간에도 영업을 할 수 없게 돼 지난 3월에 이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먼투 데이비스 박사 등 LA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은 “업소들의 경제적 타격을 우려해 업체들의 영업을 허용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현재의 확산추세가 계속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지난 17일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현 상황이 악화되면 추가로 보다 강력한 봉쇄조치가 발동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보건국측은 당시 1일 신규확진자수가 4,000명이 넘는 상황이 5일 이상 지속되고, 1일 평균 입원환자가 1,750명이 되면 식당과 주점 등 비필수업종 업체들에게 전면적인 영업금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 더욱 악화돼 1일 신규확진자 수가 5일 평균 4,500명을 넘어서면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의 제한적 재택대기령으로 21일부터 야간통행금지령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LA 카운티 정부가 새로 발동하게 될 새로운 ‘재택대기령’은 비필수업종에 대한 전면적인 영업금지와 비필수노동자를 제외한 일반 주민들의 외출제한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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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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