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 하루 871명... ‘크리스마스 악몽’ 예고
▶ SF, 중환자실 3주뒤 ‘포화’
SF,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최악의 위기로 계속 치닫고 있다.
EB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5일 신규확진자 871명이 발생해 팬데믹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지난 6일중 4일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지난 5일 수치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일일 신규확진자 271명을 기록했으며 5일 사망자는 2명이 나왔다. 콘트라코스타는 지난 1일 기록을 깨고 587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나파와 솔라노, 소노마, 마린 카운티 등 노스베이는 이날 총 175명이 확진돼 1주전 급증 이래 최저수치를 보였다. 네 카운티의 누적확진자 수는 5일 기준 3만5천800여명이고 사망자 수는 395명이다.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지난 5일 하루 536명이 확진됐으며, 산마테오 카운티에서는 251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중환자실(ICU) 병상이 3주뒤면 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그랜트 콜팩스 SF보건당국자는 지난 6일 이같은 예측을 알리며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26일까지 ICU병상이 꽉 차 크리스마스 악몽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SF뿐아니라 가주 전역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병상이 꽉차도 환자를 옮길 다른 곳이 없다는 것이다.
SF내 병원 입원률은 지난주 35% 증가했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봉쇄령이 끝나는 1월 4일까지 약 200여명이 병상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콜팩스 당국자는 예측했다. 이어 의료 종사자들 역시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유로 샌프란시스코와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마린카운티는 가주 기준선에 미치기 전에 조기 봉쇄령을 발동시켜 대부분 경제를 폐쇄시켰다 <본보 7일자 A1면 보도 참조> 가주 정부는 지난 3일 가주를 5개 권역대로 나눠 ICU 병상 수용능력 15% 이하인 곳에 추가봉쇄령을 발동시킨다고 밝혔다.
일부 카운티에서 봉쇄령이 시작됨에 따라 국립 공원도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골든게이트 국립공원서비스국은 알카트라즈 섬과 포트 포인트 국립 역사유적지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마린카운티에서는 마린 헤드랜드 방문객 센터와 ‘바이센테니얼(Bicentennial) 캠프장’이 오늘(8일)부터 문을 닫는다. 자세한 사항은 https://www.nps.gov/goga/planyourvisit/temporary-facilities-closure-advisory.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지난 7일 코로나19 노출을 추적하는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발표했다. 오는 10일부터 사용 가능한 이 기능은 코로나19 양성판정자 근처에 있을 경우 알람을 주는 도구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CA Notify’를 설치하면 되고, 애플 사용자는 휴대폰에서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6일 SF 골든게이트 파크 내 스카이스타 거대관람차(SkyStar Observation Wheel) 티켓판매소 앞에 코로나 확산 급증을 막기 위한 봉쇄령 발효로 일시 폐쇄한다는 사인판이 설치돼 있다. 최근 개장한 이곳은 또다시 문을 닫게 됐다. <로이터>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7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3만8천388명(사망 503명), 알라메다 3만1천740명(사망 522명), 콘트라코스타 2만6천355명(사망 267명), SF 1만6천752명(사망 164명), 산마테오 1만5천468명(사망 176명), 소노마 1만3천281명(사망 160명), 솔라노 1만1천413명(사망 85명), 마린 8천16명(사망 131명), 나파 3천388명(사망 18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7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38만417명(사망 1만9천972명)
▲베이지역 16만7천844명 (사망 2천27명)
▲미국 1천529만6천309명(사망 28만9천917명)
▲전 세계 6천778만7천764명(사망 154만7천581명)
<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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