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하루 3만4천명 확진
▶ 베이지역은 4천여명∙역대 최다

7일부터 알라메다카운티와 버클리시가 식당 실내외 영업 등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이날 봉쇄령에 따라 버클리 칼리지 애비뉴 쉔화 식당 앞에 야외식사 좌석이 모두 철거돼 있다. <신영주 기자>
지난 추수감사절 대이동에 따른 코로나19 여파가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지역과 캘리포니아주 전체는 지난 7일 신규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또한번 급증하며 확산세를 보였다.
지난 7일 주 전역에서 3만4천491명이 신규확진됐고,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는 3천913명이 확진됐다. 베이지역의 경우 9개 카운티를 합쳐 3천명 이상이 확진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주 전역에서 지난주 800여명이 사망했으며, 베이지역에서는 65명으로 기록됐다. 베이지역과 가주 모두 그 전주와 비교하면 80%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SF는 지난 4일간 1천67명이 신규확진됐다. 이는 시 전체 누적 확진자(1만7천여명)의 6%를 차지하는 수치다. SF시는 지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수 최고수치인 316명을 기록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같은날 1천431명이 확진돼 여름 2차 대유행 당시 최고치보다 2배가량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간 4천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전체 누적수치(4만여명)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가주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확진자 급증으로 내주 혹은 2주안에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ICU) 환자 역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7일 브리핑에서 가주 ICU 수용능력이 이미 14%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약 1만명이 코로나19로 입원해 있으며, 이 중 2천360명이 ICU에 있다. 이는 지난 2주간 70%가량 증가한 수치다.
샌호아킨 밸리는 지난 7일 기준 ICU 수용능력이 6.3%로 떨어졌으며, 남가주는 10.9%다. 현재 두 권역대는 주정부 ICU병상 기준(15% 이하)에 도달해 추가 봉쇄령을 실시중이다. 베이지역 전체의 경우 지난 6일 기준 ICU병상 수용능력은 약간 증가한 25.7%다. 베이지역 권역대에는 9개 카운티뿐 아니라 산타크루즈와 몬트레이 카운티도 포함됐다.
그러나 추가봉쇄령을 실시한 베이지역 5개 카운티의 전반적 상황은 다르다. 현재 SF와 산타클라라, 콘트라코스타, 알라메다, 마린카운티가 봉쇄령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마린을 제외한 4개 카운티에서 최근 7일 코로나19 입원환자수 최고수치를 기록했다.
5일 기준 SF에 남아있는 ICU 병상은 37%(병상 105개)로 알려졌으나 3주뒤면 포화될 수 있다. <본보 8일자 A1면 보도 참조>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7일 기준 ICU 병상은 50개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사용 가능한 ICU 병상은 37.7%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6일 기준 138명이 입원해 있고, 이중 ICU환자가 35명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일 입원환자수가 100명을 넘고 있다. 이전 최고수치는 7월 30일 110명이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2월 8일 오후 1시 기준 산타클라라 4만624명(사망 511명), 알라메다 3만2천622명(사망 522명), 콘트라코스타 2만7천455명(사망 267명), SF 1만7천197명(사망 164명), 산마테오 1만6천371명(사망 177명), 소노마 1만3천439명(사망 160명), 솔라노 1만1천747명(사망 85명), 마린 8천102명(사망 132명), 나파 3천650명(사망 20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2월 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39만6천453명(사망 2만49명)
▲베이지역 17만1천207명 (사망 2천38명)
▲미국 1천551만160명(사망 29만2천493명)
▲전 세계 6천839만6천260명(사망 155만8천88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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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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