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고 영업제한된 식당은 1~2일간 쉬는 곳도 많아
▶ 사전 문의하는 게 좋아

새해 첫날 정상 영업하는 한인 마켓들(사진 위)과는 달리 한인 식당의 경우 1월1일 영업을 하지 않는 곳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 업소 중 한인 그로서리 마켓들은 새해 첫날인 1월1일 문을 열고 정상 영업을 하는 반면 한인 식당들은 상당수가 휴업을 예정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정도에 따라 새해 첫날부터 업계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29일 한인타운 내 대부분의 한인 마켓들은 1월1일 정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림픽과 웨스턴 코너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과 버몬트점을 비롯해 한남체인 LA점, 가주마켓, 시온마켓 버몬트점, 한국마켓 등이 다음달 1일 정상 영업을 한다.
H마트도 한인타운 내 위치한 마당몰점과 시티센터점, 그리고 코리아타운 플라자 몰 내 케이타운점 역시 새해 첫날인 1일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을 예정이다.
한인타운 내 주요 샤핑센터인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1월1일 몰 전체가 휴무다. 다만 샤핑센터 내에 위치한 H마트 케이타운점과 갤리러아 올림픽점은 샤핑센터 휴무와 관계없이 1월1일 정상 영업을 한다.
한인 그로서리 마켓들이 새해 첫날부터 정상 영업을 하는 것과는 달리 한인 식당들의 경우 새해 첫날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어 카페 센트는 1일 정상 영업을 하지만 강남회관은 1일 휴무다.
휴무를 하루 이상 하는 한인 식당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식 전문인 소반은 1일과 2일 연속해서 휴무를 실시하며, 일식 전문 식당인 아라도는 1일부터 3일까지 휴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라도 김용호 대표는 “코로나19 이전 12월31일은 일종의 대목을 보는 날에 해당되어 문을 열고 새해 첫날 1일은 휴무를 한다”며 “올해는 1일이 금요일이라 아예 주말까지 휴무하고 잠시 쉼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1월1일에도 정상 영업을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한인 요식업계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식당 내 식사 서비스가 금지되면서 야외 영업에 의존해 온 한인 요식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30% 수준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여기에 지난달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야외 영업마저 제한을 받으면서 투고와 배달 영업에만 의존하게 되면서 생존에 대한 위협을 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게 한인 요식업계의 어려운 현실이다.
한 한인 식당 업주는 “최근 들어 투고 영업도 한계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새해 직장이나 관공서들이 휴무를 해 1일 문을 닫아 비용이라도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류 마켓과 소매판매업체들의 경우 1월1일 문을 열더라도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곳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알디, 트레이더 조스,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은 1일 휴업을 한다.
맥도널드와 인앤아웃버거와 같은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은 1월1일 영업에 나서지만 식당의 경우는 사전에 전화로 영업 문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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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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