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 레이크 타호 코로나19 몸살
▶ SJ카이저 집단감염 77명, 환자 15명도
성탄절 연휴가 끝나고 3주가 다되가면서 SF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증가했지만, 추수감사절때보다는 확산세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현재 SF 하루 평균 확진자수는 280명으로 지난주 237명보다 늘어났지만 추수감사절 때보다는 적은 것으로 보고돼 비교적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그랜트 콜팍스 SF보건국장은 “병원 입원환자수 역시 증가 추세이지만, 중환자실(ICU) 가용병상률은 29% 수준을 유지해 다른 도시들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천 명의 의료시설 관련자가 백신을 맞았고, 라구나 혼다 요양원 715명도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에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고 했다.
가주정부 역시 예상보다 누그러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갤리 당국자는 “바이러스 관련 신규환자수가 지난주 하루평균 3천500명이었다면, 이번주는 2천500명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성탄절로부터 3주, 새해로부터 2주째되는 주여서 확진자 급증으로 응급실과 ICU에 환자가 폭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됐으나, 예상보다는 희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그러나 베이지역은 지난 11일 ICU 가용병상률이 0.7%로 떨어지고, 특히 확산세가 심각한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3개 병원 시신안치소가 포화, 다른 4개 병원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역마다 다른 상황을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베이지역 ICU여유병상률은 4.7%로 올랐다.
사우스 레이크 타호가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7월 독립기념일 연휴 후 급격한 감염 확산으로 홍역을 치른 사우스 레이크 타호는 성탄절 이후 그보다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스 레이크 타호는 지난주 확진자 1천777명이 발생해 엘도라도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감염사례를 기록했다. 바튼 메모리얼 병원 응급실에는 8개 병상만 남은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 피오르 시 대변인은 “이미 예상된 일이지만, 문제는 얼마나 이 상태가 악화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해당지역은 주정부 봉쇄령을 시행중어서 소매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바로 옆 네바다 관할지역은 느슨한 규제를 받아 사우스 레이크 타호보다 훨씬 형편이 좋은 편이다.
시의회는 영세업체에 70만달러를 지원을 해주기로 결정했고, 의료기관 직원들은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시당국은 주민들에게 주정부의 120마일 이상 여행 자제령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며, 스키 등 야외 활동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호세 카이저 응급실 집단감염 직원이 77명으로 늘어나고, 환자 15명도 추가 감염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당국은 성탄절 당일인 지난달 25일 한 직원의 공기주입 풍선 의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호세 카이저 응급실 집단감염 직원이 지난주 60명에서 12일 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3명은 다른 원인으로 감염돼 총 감염직원수는 77명이다. 감염직원중 1명은 사망한 바 있다. 의료진과 접촉한 환자 15명도 추가 감염됐다고 카이저측은 말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월 13일 오후 12시 기준 산타클라라 8만5천929명(사망 986명), 알라메다 6만2천46명(사망 763명), 콘트라코스타 4만8천449명(사망 392명), 산마테오 2만9천664명(사망 268명), SF 2만7천255명(사망 235명), 솔라노 2만3천554명(사망 103명), 소노마 2만1천627명(사망 219명), 마린 1만1천35명(사망 146명), 나파 6천880명(사망 3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월 13일 오후 12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80만4천651명(사망 3만1천81명)
▲베이지역 31만6천439명(사망 3천148명)
▲미국 2천348만318명(사망 39만1천915명)
▲전 세계 9천247만5천219명(사망 198만16명)
<
김경섭,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