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의 레전드 투수 데이브 스튜어트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이 오클랜드 콜리세움 지분 획득을 위해 1억1천5백만 달러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어트는 지난 1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오클랜드 지역 유지, 기업가들로 이뤄진 그룹이 오클랜드시에 오클랜드 콜리세움 소유권 지분을 획득하기 위해 1억1천5백만 달러의 10%에 해당하는 입찰선수금을 납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클랜드 A’s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하워드 터미널에 새 구장을 지어 홈구장을 옮기거나, 그대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 머무는 두 경우 모두 콜리세움 지분을 원한다고 말했다. 만약 오클랜드 A’s가 하워드 터미널 부지에 홈 구장을 새로 짓는 계획이 무산되면 스튜어트 그룹은 잭 런던 스퀘어 근처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 새 구장을 건설하고, 오클랜드 A’s가 하워드 터미널로 홈구장을 지어 옮기면 오클랜드 콜리세움에 풋볼 구장을 지어 NFL팀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라이더스 풋볼팀은 라스베가스로 지역연고지를 옮겨 현재 오클랜드에는 프로 풋볼 팀이 없다.
오클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스튜어트는 A’s 선수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고 현재도 오클랜드에 살고 있다. 그는 오클랜드 콜리세움 일대를 활성화시켜 인근에 호텔과 상가를 만들고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오클랜드 시민들의 귀중한 재산인 오클랜드 콜리세움의 지분 배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콜리세움의 지분 소유권이 언제 결정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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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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