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못할 이유로 허리 수술을 받은 환자를 보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수술을 꼭 해야하는 경우는 실제로 허리가 아픈 환자 중에서 10% 이내이다. 허리를 그냥 삔 것이 아니라 MRI 등을 통해서 디스크로 확진을 받은 환자 중에서 척추 신경이 튀어나온 디스크에 의해 완전히 눌려서 대소변 장애가 오거나 발목에 힘이 빠지면서 다리의 감각이 거의 사라진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에는 부작용, 재발의 위험이 반드시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런 경우는 수술로 인한 이득이 그 위험보다 높기 때문에 피할 수가 없다.
일단 수술을 한 이후에는 평상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는 없으며 수술 후 재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이후에 다시 무리를 해서 재수술을 하게 되면 그 성공 확률이 매우 떨어지며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재수술자체가 불가능한 케이스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척추 수술후 재활 치료는 최대한의 안정이 기본이며 여기에 전기 자극을 이용한 물리치료와 수술 부위의 통증 신호를 뇌에 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진통제 투약이 추가 된다.
한의원 혹은 한방병원에서 받게 되는 수술 후 재활치료는 이것과 상당히 다르다. 우선 환자의 현재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침 치료를 시행하는데 이것은 진통제와 거의 유사한 기전으로 해당 부위의 통증 신호가 뇌에 전달되는 양을 효과적으로 줄인다. 하지만 침은 경구 진통제와는 달리 위염, 위궤양, 간 독성, 신장 독성이 전혀 없으므로 장기간 침 치료를 받아도 무리가 없다. 동시에 전기를 이용한 물리치료도 시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 재활치료의 백미는 수술을 한 부위의 근육, 인대 및 각종 조직의 재생을 돕는 특수한 한약 처방이다. 수술후 신체 조직의 재유합을 돕는 오가피, 두충, 우슬 등의 약재를 기본으로 하여 당귀, 천궁, 숙지황 등의 약재를 더하여 영양물질 및 산소를 수술 부위에 공급하는 혈액의 순환을 촉진한다. 수술후에 한약 복용이 과연 효과가 있는 가에 대한 연구는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여러 유력 학술지에 다양한 상황과 처방을 통해서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되어 왔다.
이렇게 본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 한약을 꾸준히 복용하여 손상된 수술부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수술후 재활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또한 당장의 통증 조절을 위해 침, 물리치료를 포함하는 한, 양방 치료도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병원에서의 치료 말고도 환자가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할 것도 많다. 우선적으로 손상된 부분의 신속한 유합과 재생을 위해서 그 재료가 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육류 뿐 아니라 달걀, 어류, 콩, 두부, 아보카도에도 양질의 단백질이 많으므로 수시로 먹어야 한다. 반대로 뼈, 관절을 이루는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진한 커피, 차, 에너지 드링크 등 마시는 것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또한 수술 후에 해당 부위가 아프다고 해서 집에서 가만히 안정만 취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다양한 학술 논문을 통해 수술후에 하루 20~30분 정도의 산책은 그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수술 부위의 염증을 줄이고 수술부위의 빠른 유합에 큰 도움이 되는 충분한 수면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낮잠이 아니라 밤 10시부터 새벽 3시 사이의 수면은 우리 몸의 각종 염증과 손상을 줄이는데에 매우 중요하므로 특히 밤에 충분히 잘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큰 결심을 하고 어떤 수술을 받았다면 그 후유증을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리치료 뿐 아니라 한방 재활 치료도 동시에 꼭 받아보기를 권한다.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문의: (714)773-7000
홈페이지: www.jaseng.co.kr/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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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대표원장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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