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과 경쟁 밀리고 팬데믹에 결국 영업중단

북가주 프리몬트에 있는 ‘프라이스’ 매장이 24일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로이터]
남가주 지역에도 매장이 있어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대형 전자제품 체인점 ‘프라이스’(Fry‘s Electronics)가 전국 모든 매장을 전격 폐업한다고 밝혔다.
24일 KTLA 등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미 전역에 매장이 있는 ‘프라이스’가 코로나19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전 매장 폐업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간 아즈텍 문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매장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프라이스’는 지난 23일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의 매장들을 즉각 문을 닫는다고 알렸다.
현재 ‘프라이스’사는 즉시 모든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전자제품 수리를 맡긴 손님들에게 물건 픽업을 요청했으며 온라인 영업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에 ‘프라이스’의 팬들은 트위터에 그동안의 봐왔던 다양한 테마의 매장 사진을 올리며 마지막을 기념했다.
‘프라이스’는 36년전 북가주를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했고, 이외 9곳의 주에서도 총 31개의 매장을 세워 영업을 해왔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아마존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 급부상 속에 경쟁을 해 온 프라이스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맞아 결국 또 하나의 리테일 업계 희생자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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