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오는 2030년부터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기로 했다. 판매 방식도 대리점 기반이 아닌 온라인으로 바꾼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대 말까지 가솔린 엔진과 함께하기를 원하는 고객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FT는 볼보가 2일 전기차 공개를 앞두고 2030년까지 라인업에서 기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없애겠다는 포부를 공식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는 앞서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은 순수 전기차, 나머지 절반은 배터리와 엔진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전기차를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사무엘손 회장은 “우리는 자동차를 직접 사용하는 사람들과 강한 고객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 볼보는 현재 대리점을 기반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개별 고객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모든 거래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볼보 전기차와 계약하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하는 한편 고객 데이터베이스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첫 번째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Recharge)를 출시한 데 이어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 온라인 행사를 통해 두 번째 순수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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