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평통, 애틀랜타 증오범죄 규탄 집회
▶ 헌화하며 희생자 추도, 한인-정치인 한 목소리

메릴랜드한인회와 민주평통이 28일 롯데플라자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헌화하며 애틀랜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모녀가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왼쪽 사진) 풍물패 한판이 평화집회에서 길놀이를 선보였다.
아시안을 향한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고, 평화와 화해, 치유를 외치는 목소리가 메릴랜드에 울려 퍼졌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와 워싱턴민주평통(회장 이재수)이 공동으로 28일 엘리콧시티 소재 롯데플라자 앞에서 애틀랜타 증오범죄 희생자 추도식 및 메릴랜드 평화집회를 벌였다. 집회는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됐다.
김광훈 전 워싱턴시민학교 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워싱턴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 정수경 원장이 위령 춤사위 ‘꽃이 되어라’로 1부 추도식을 시작됐다.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8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고 제례 선언을 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모여든 150여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 추모단상에 헌화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고,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 ‘우리는 하나다’, ‘총기폭력을 멈춰라’ 등의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풍물패 한판의 길놀이로 시작된 2부 평화집회에서는 희생자를 추도하고, 증오범죄 퇴치를 다짐하는 각계 인사의 발언이 이어졌다. 최은희 평통 수석부회장이 위령추도사 도중 울먹이자 참가자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마크 장 주하원의원, 수잔 리 주상원의원, 케이티 헤스터 주상원의원, 코트니 왓슨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 차세대들도 참여해 목소리를 높였다.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과 존 샤베인 연방하원의원도 보좌관 혹은 메시지를 보내 아시안들의 목소리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과 같은 혐오 범죄를 예방하고 끝내기 위해서는 법 제정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함께 바꿔나가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영 메릴랜드한인회 이사장과 조성태 워싱턴시민학교 교장은 “자유, 평등, 정의로운 미국에서 우리 이민자들은 가족이고 이웃”이라며 “더이상 인종차별 및 증오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커뮤니티가 연대하고 화합해 단합된 목소리로 어떤 종류의 차별, 증오, 편견, 폭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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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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