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타당한 가격…4년간은 약값 올리지 않을 것”
제약사 바이오젠은 7일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가격이 연 5만6천달러(약 6천230만원)라고 밝혔다.
'애드유헬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이 신약을 1회 투여하는 데 드는 비용은 4천312달러(약 480만원)로 책정됐다. 이 치료제는 4주 간격으로 주사를 통해 환자에게 투여된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연 1만∼2만5천달러(약 1천113만∼2천781만원)를 훌쩍 넘어선 가격이라고 CNBC 방송이 전했다.
고가 논란에 대해 마이클 보나토스 바이오젠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타당한 가격"이라면서 "20년간 혁신이 없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젠의 애드유헬름은 지난 2003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관련 신약이다.
가격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을 예상하느냐는 물음에 보나토스 CEO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연 50만달러(약 5억6천만원)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이제는 치료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다만 보나토스 CEO는 앞으로 4년 동안은 애드유헬름의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인정받은 이번 신약으로 바이오젠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CNBC는 전망했다.
FDA의 승인에 회사 주가도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 주가는 전장보다 38.3% 오른 주당 39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0% 치솟은 468.55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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