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민주당 맥컬리프 주지사 후보, 페어팩스서 대규모 선거유세
▶ 아얄라 부지사 후보·헤링 법무장관 후보도 동참

맥컬리프 주지사 후보(왼쪽서 두 번째)가 마크 헤링 법무장관 후보, 할라 아얄라 부지사 후보와 함께 손을 들며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맨 왼쪽은 스테이시 아브람스 전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
“버지니아를 보다 개방적이고 (이민자들) 환영하는 주로 만들고 경제를 또 한 번 부흥시키겠습니다.”
버지니아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후보(64)는 17일 페어팩스 민주당 청사 건물 밖에서 할라 아얄라 부지사 후보(48), 마크 헤링 법무장관 후보(60)와 함께 선거유세를 갖고 내달 2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표를 던져 줄 것을 호소했다.
선거유세에는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민, 버지니아), 돈 바이어 연방하원의원(민, 버지니아), 스테이시 아브람스 전 연방하원의원(민, 조지아)과 도로시 맥컬리프(맥컬리프 후보 부인) 씨가 참석, 찬조연설을 했다. 특히, 흑인인 아브람스 전 의원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옹호하는 ‘페어 파이트 액션(Fair Fight Action)’ 창립자로 지난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조지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이날 흑인들의 표심에 호소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내가 버지니아 주지사를 맡을 때는 경제는 엉망이었지만 주지사가 되고 나서 경제를 끌어올렸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유수기업을 유치해 다시 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말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지사를 역임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또 “유권자들이 조기 투표 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는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확대하고, 교사들의 임금을 전국 평균이상으로 올리는 한편 인터넷 접속이 어느 곳에서나 가능하도록 브로드 밴드 지역을 확대하고 최저 임금도 올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이어 “나의 상대 후보인 글렌 영킨 후보가 주지사가 되면 주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고 교사들을 대량 해고 하며 여성들이 낙태를 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공격했다.
할라 아얄라 후보는 “여성으로 유색인종인 제가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으로 부지사에 당선되도록 한 표 부탁드린다”면서 “상대 후보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과학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여성들이 자기 몸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얄라 후보는 “선거가 16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 헤링 후보는 “나는 2014년 이후 법무장관으로 메디케이드 확장, 오바마케어를 위해 싸웠다”면서 “내 상대후보는 쿠치넬리 전 법무장관과 같은 우익으로 총기 소유를 옹호하는 전미총기협회(NRA)의 권리를 옹호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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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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