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선거 풍향계 VA총선 오늘 결전의 날
▶ 주지사·부지사·법무장관·주하원 100명 선출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달 31일 리스버그에서 열린 할로윈 행사에 참석, 한 아이에게 캔디를 전달하고 있다. <로이터>
오늘(11월 2일)은 버지니아 전역에서 선거가 실시된다.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과 함께 100명의 주하원의원을 새로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은 내년 1월부터 4년, 주하원의원은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주지사에는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후보와 공화당의 글렌 영킨 후보, 부지사에는 민주당의 할라 아얄라 주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윈섬 시어스 후보, 법무장관에는 민주당의 마크 헤링 현 장관과 공화당의 제이슨 미야레스 주하원의원이 맞붙는다.
내년 연방의회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이자 내년 중간선거를 가늠할 풍향계로 평가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이 되고 있다.
특히 주지사 선거전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우군으로 민주당 전국의장을 역임한 테리 매컬리프 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지지를 받은 글렌 영킨 후보가 팽팽하게 맞붙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후보들은 재선에 성공하지 못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라며 공격하고 있고 공화당 후보들은 아프가니스탄 철군과 물류대란 등의 악재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실망한 유권자들을 향해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한 표에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주지사 선거에 민주·공화 양당은 죽느냐 사느냐의 사활을 걸고 있다.
CNN은 한달전부터 두 후보간 격차가 3% 포인트 이내로 좁아졌고 최근 조사에선 영킨 후보가 맥컬리프 후보를 평균 1%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보도해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접전이 예상된다.
유권자들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분증을 들고 가서 투표를 하면 된다.
투표장소는 웹사이트(www.elections.virginia.gov)에서 ‘어디서 투표하나(Where do I vote)’를 클릭하면 된다.
페어팩스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를 사용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는 핫라인(1-888-274-8683)을 설치하고 투표장소 등 투표와 관련된 한인들의 질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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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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