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6)이 2021 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21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면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올 시즌 5번째 우승을 기록, 코다(4승)를 제치고 다승왕에 올랐다. 단일 시즌 5승은 지난 2016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하며 총 211점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최종전에서 공동 5위를 마크, 6점을 얻는데 그친 코다(197점)를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9년 수상 이후 2년 만이다.
더불어 우승 상금 150만 달러를 추가, 올해 총 373만7,157달러를 벌어들여 3년 연속 상금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 중 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3번 차지한 선수는 고진영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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