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위반하고도 궁색한 해명을 내놓아 도마 위에 올랐다.
3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세티 시장은 지난달 30일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NFL LA 램스 경기를 관람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본보 1일자 A2면 보도)
가세티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마스크를 벗고 NBA ‘전설’ 매직 존슨과 함께 잇따라 사진을 찍었고, 트위터에 이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LA 카운티는 대규모 경기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솔선수범을 해야할 고위 공직자들이 이를 어긴 것이 됐기 때문이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가세티 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내내 마스크를 썼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을 때는 (마스크를 벗고) 숨을 참았다”며 “그렇게 하면 전염 가능성은 0%”라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도 “존슨과 사진을 찍다 보니 품위를 지키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수를 뜻하는 단어 ‘미스테이크’(mistake)를 말하려다가 생각을 바꾼 듯 ‘미스’까지만 입을 뗀 뒤 말을 멈췄고 ‘노마스크’ 논란에 사과하지 않았다.
가세티 시장과 뉴섬 주지사가 어설픈 해명을 내놓자 방역 지침에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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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숨탄쉬면 죽지요..죽으면되네..죽어라 죽어 빨리되지라고...크하하하하하 마하수리
그러면 Covid 걸리지 않는 방법은 계속 숨을 쉬지 않으면 된다! 야 신박하다, 백신도 필요없고,마스크도 필요없고 숨만쉬지 않으면 안걸린다? 이무슨 sheep 아치 같은 답변인가!
시민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는다면 저런 변명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겠는가? 또 저걸 곧이 곧대로 믿는 원도사같은 개들이 있으니 저런 말을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