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인 지난 주말부터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비와 눈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현재 폭우가 내리고 있는 9개 카운티 지역에 대해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폭설이 내리고 있는 산악지역엔 눈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28일 오전 7시 현재 시택공항의 강수량은 0.85인치로 종전 하루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도 시애틀 지역에 계속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이전 최고 기록인 1972년의 1.46인치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우가 내리며 서부 워싱턴 대부분 지역엔 3월 2일까지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제퍼슨과 클래램 카운티 2곳을 제외하고 킹, 루이스, 피어스, 스노호미시, 서스턴, 그레이 하버, 매이슨, 스캐짓, 왓콤 카운티에 홍수경보가 발령 중이다.
주내 3개 강에도 홍수경보가 발령됐다. 매이슨 카운티 스코코미시 강은 이미 28일 홍수 위험수준에 도달했고, 이 밖의 강은 28일 밤이나 3월 1일 아침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킹 카운티 카네이션 근처 스노퀼미 강은 1일 오후께 수위가 59.2피트로 정점을 찍은 뒤 2일 오후까지 다시 홍수 단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간지방엔 폭설이 퍼부었다.
28일 오전 스노퀼미 패스는 폭설과 눈사태 위험 등으로 양방향 모두 폐쇄된 상태다.
주교통부는 트위터를 통해 동쪽방향은 노스벤드, 서쪽 방향은 엘렌스버그에서 폐쇄됐다고 공지했다. 스티븐스 패스도 눈사태 예방을 위해 시닉 근처 58마일부터 정상 근처 MP64까지 양방향 모두 폐쇄됐다.
기상청은 현재 기온이 50도인 퓨짓 사운드 지역에 비해 캐스캐이드 산맥쪽 기온이 낮아 눈이 내리고 있지만 28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며 눈이 비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시애틀 지역에 내리는 비는 3월 1일 잠시 주춤하겠으며 2일 부터는 다시 한랭전선 영향으로 춥고 습하고 불안정한 시애틀의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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