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기업인 중 최고 보수 아마존·인텔 보다 많아
세계적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미국인 조셉 배(49)가 지난해 받은 보수가 무려 5억5,964만달러로 미국 기업 CEO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
기업정보업체 마이로그IQ 자료에 따르면 배 CEO의 보수는 데이비드 재슬러브 디스커버리 CEO(2억4,657만달러), 앤디 재시 아마존 CEO(2억1,270만달러), 팻 겔싱어 인텔 CEO(1억7,859만달러) 등을 훌쩍 뛰어넘었다.
배 CEO는 지난해 가을 회사 공동 창업자 헨리 크래비스와 조지 로버츠가 물러나자 스콧 너탤과 함께 공동 CEO 자리에 올랐다. 그는 KKR이 2009년 오비맥주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해 5년 뒤 6조2,000억원에 되팔아 막대한 매각 차익을 챙긴 거래를 주도하기도 했다.
너탤 KKR 공동 CEO는 작년 5억2,314만달러의 보수를 받았다. KKR 측은 보수의 대부분은 성과로 받은 주식이라고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속한 기업 CEO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 중간값은 역대 최고액인 1,420만달러로 전년의 1,340만달러보다 약 6% 늘었다. 대다수 CEO들의 보수는 전년보다 11% 이상 늘었다.
CEO와 직원들 사이의 보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WSJ 분석에 따르면 CEO들은 직원 급여 중간값보다 186배 이상을 벌었다. 이는 전년 166배, 2018년 156배보다 높아진 수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